식스티원 61

우머나이저를 알게 된 지는 꽤 오래됐는데 이제야 구매했네요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한편으론 좀 겁이 나더라고요 지금이야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남성의 자위는 당연시되면서 여성의 자위는 금기시되고 문란한 것으로 치부해버리잖아요 그러니 스스로도 억압하고 숨기고 난 여자인데 왜 성욕이 있는 거지? 의아해하고 자위하고 난 뒤엔 왜인지 죄책감에 시달리곤 했어요 아무도 여성 자위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니 나만 하는 비정상적이고 변태적인 행위라고 생각했죠 이제서야 전 여성의 자위도 지극히 자연스럽고 건강한 행위임을 깨닫고 제 몸에 대해 천천히 알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궁금했던 섹스토이도 샀다구요!!!(자랑) 보통 성인 용품 샵이라 하면 남성 중심적이고, 대상화된 여성의 이미지가 있어서 늘 불편했는데요 클-린한 식스티원 사이트에 반해 홀린 듯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첫 구매라 이것저것 봐도 잘 모르겠고 아무래도 비싸고 젤 최근에 나온 게 좋을 거라 결론짓고ㅋㅋㅋ(단순) 우머나이저 프리미엄으로 질렀습니다! 택배는 주문한 날 바로 발송해주셔서 다음날 도착했고요 택배 도착 문자가 와서 조기 퇴근까지 하고 왔어요 걸어오는 내내 두근두근.. 급해서 포장 거의 다 찢어버리고ㅋㅋㅋㅋㅋ 우머나이저 전원 딱 키고 손등에 먼저 대봤는데..!? 고작 이런 걸로 기분이 좋아지긴 하는 건지.. 아 이거 망했다 싶었어요 그래도 마음을 가다듬고 클리에 사용해봤는데 솔직히 첫날은 “?????” 이 상태 였어요ㅋㅋㅋ 기분이 좋긴 좋은데 그렇다고 후기처럼 황홀경은 아니었고 클리자위 해본 적도 없어서 클리 위치를 찾기 어려웠고 생소한 느낌? 첫날은 약간 아쉬운 채로 마무리했어요ㅠㅠ

하. 지. 만. 오늘로 4번째 사용인데 사용할 때마다 스킬이 늘어서인지 점점.... 좋아집니다.... 므흣^^... 아직 사람들이 말하는 가버린다(?)는 느낌까진 느껴보지 못했지만 발끝이 짜릿짜릿해지고 그곳이 젖어버리는 경험을 처음 해봤어요ㅠㅠㅠㅠ 모기 물린 곳을 가려운데 참았다가 벅벅 긁었을 때의 기분? 어떤 기분인지 자세히 설명드리고 싶은데 제 표현력의 한계... 죄송합니다..^^^ 그냥 일단 함 써보시죠

그리고 정말 사용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어서 ㅋㅋㅋ 이제 클리 위치도 딱딱 맞추고 오늘은 흡입부를 클리에 맞춰놓고 허벅지로 기계를 잡아 고정시켜 핸즈프리로 사용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자극도 더 잘 오고 두 손이 자유로우니 좋더라구요! 또 구매 전에 5분 컷이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제 경우엔 30분 이상 느긋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음도 크지 않아 좋아요 가족들과 같이 사는데 샤워기랑 노래 틀어놓고 하면 아주 높은 단계로 하지 않는 이상 안 들리고요 살에 닿아야 흡입을 시작하고 떼면 멈추는데 요 기능이 왜인지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가격의 압박이 있었는데 정말 만족스럽고 후회 안 하는 제품입니다 쓰면 쓸수록 좋아져서.. 20번쯤 사용하고 다시 후기 남기고 싶네요 ㅎㅎㅎㅎㅎㅎ 곧 두 번째 섹토도 식스티원과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