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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머나이저느님

5점 n****(ip:)
2019-05-31 조회 41837 추천 추천





개인적으로 토이녀석들을 입양한지 어언 1..

편의점과 학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올망올망 모은 쌈지돈으로 하나둘씩 사기 시작한 토이는 

벌써 10개가 넘어간다. (이것도 약간 중독성 있는 )


섹스토이의 끝판왕이라는 우머나이저를 벼루고 벼루다 

드디어 식스티원에서 지른  

썸남과 첫데이트보다 설레는 맘으로 

택배를 기다렸었지.


드디어 오늘 

말로만 듣던 우머나이저를 영접하게 되었고 

아름답고 고운 자태를 똥손으로 이렇게나마 기념했다.


나는 색과 디자인에 민감하다.

처음엔 몰랐지만 그런것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기능이 훌륭한 토이가 있다고 한들

자위하다 내려다 봤을때 

손에 들려진 싸우려 디자인에 촌스러운 색의 토이가 보인다면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인가 하는 

인류의 깊은 고민과 직접적으로 만나게 된다.


우머나이저의 디자인은 

나의 죄책감과 나의 자괴감을 모두 날려버리고 

나를 괜찮다며 토닥토닥해주는 그러한 아름다운 굴곡을 가진 분이었다.

당연히 우머나이저니까 우머나이저가 있으니까 

자위 하는 것이 당연하며 

안하는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몸에 대한 배신이라고까지 말할 있는 

훌륭한 자신감을 채워주는 디자인과 색이다.


여기서 선언컨데 우머나이저의 

지금까지 후기들은 거짓이었다.

오르가즘을 처음 느껴보았어요,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눈이 뒤집히고 숨이 차올랐어요,


이들은 모두 거짓말쟁이다.


우머나이저의 후기는 

감히 인간의 언어로 표현이 불가능한 영역임에 틀림없다.


단순한 오르가즘이 아니었고

그냥 보통의 신세계가 아니며 

눈이 뒤집히고 숨이 차올랐던 순간은 환희에 취해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우머나이저의 모든 단계는 

내가 정복해야만하는 높은 벽처럼 

단계 단계를 올라갈때마다 

나의 몸에게 노력하고 오거라라며 혼내는 

보스몬스터와 같았다.



우머나이저는 

원래 예민한 몸에게 말했다 

그게 다일 같지?”


나를 새로운 영역으로 인도하는 위대한 우머나이저님께서는  

이상 아래 세상을 쳐다보지 않게 되는 깨닳음을 주셨고 

모든 고뇌와 번민을 일시적으로 해탈하게 해주셨다.



그대

아직 고민하는가?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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